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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스앤젤레스행 일등석 후기 (코스모스위트) 알코올 특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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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스앤젤레스행 일등석 후기 (코스모스위트) 알코올 특집

언제나 변함없이 2024. 1. 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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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파리 갈 때 일등석 타고간게 너무 재밌었어서 로스앤젤레스도 일등석으로 가보았다. 하지만 역시 첫번째가 가장 재밌는 듯.
이전 파리행 일등석 후기->링크걸기예정
이번엔 전에 못먹어본 술을 모두 섭렵해보자 싶어서 술에 집중해서 다녀온 일등석 후기이다.

알코올 특집 : 라운지와 기내 주류리스트 사진이 자세히 찍혀있음

일등석 전용 체크인에서 하얏트초콜렛이랑 휘낭시에 오렌지쥬스 먹고 시작했다. 패스트트랙으로 면세지역 바로 입장 후 라운지에 도착해서 이번엔 점심밥으로 주문했다. 이전엔 라운지 아침밥이었어서 점심밥 기대!

앞면
뒷면

리운지에서 받는 점심밥 메뉴판.
나는 안심스테이크를 골랐고 남편은 곰탕을 골랐다.
이번 비행에서는 인천출발 일등석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식정찬을 먹기위해 미리 양식을 신청했다.

나는 여기 아니면 못먹을만한 비싼 스테이크같은거 고르는데 다른 일등석 손님들은 샌드위치나 밥 드시구.. 찐부자들인가 싶었다 : 3

술과 친하지 않지만 전에 일등석 웰컴드링크로 먹었던 샴페인 페리에주에로제 너무 맛있었어서 비슷한 거 찾는중... 음료 메뉴판에서 골랐던 화이트와인이었는데 생각처럼 달지 않고 술같았다! ( 저는 단맛선호타입 )
이건 메뉴판보고 주문해서 그런가 직접 가져와서 따라주셨다. 옆에 바에도 비치되어있으니 직접 가져다먹어도 된다.

첫 잔은 시음 잔.
시음 후 더 먹을지말지 결정하면 된다. 나는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고싶으니 시음잔만 받았다.

영롱한 안심스테이크

감자도 맛있고 왼쪽상단 빨간것도 맛있고 브로콜리 짱맛 고기도 짱짱맛 안심스테이크 먹길 너무 잘했다 생각드는 맛이었다. 부드럽고 주변 가니쉬도 완벽했다.

요건 국물파 남편 곰탕. 메밀전이 꿀맛도리

맨 왼쪽에 있던 친구들부터 한잔씩 먹기 시작했다. 근데 여기 보드카라인이라 40도씩 해서 먹는데 좀 맛이 강했다! 얼음도 좀 섞고 물도 섞어서 살짝 희석시켜먹는데도 강한 술맛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우 난 이런거 못머거... 하지만 4개 다 마시기 완료!

뭔가 이 술들의 공통적인 향?같은게 있다. 소주의 화학약품 향과는 다른,,, 훈제나 나무같은 향? 여기도 한잔씩 클리어. 하지만 다들 강한 술이다보니 싫어지기 시작...

레드와인은 써서 싫고 결국 화이트와인&디저트와인으로 찾게 되었다.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는 시리얼 바나 초코칩이 여기도 있다. 초코렛은 라운지에만 있는데 고급초코맛 아주 맛나당

전엔 청포도였는데 딸기로 바뀌었다. 제철따라가나보다. 내가 몇 개 집어가면 몇 개 다시 올려두신다. 품질좋은 고오급딸기 달고 맛있고 크다.

장식같지만 먹어도 됨

라운지에 있는 술 종류 궁금하실까봐 가까이서 좀 찍어봤다.

안주는 치즈를 부탁드려서 딸기랑 먹었다.

꿀이 같이 나와서 찍어먹으면 된다. 건자두푸룬이랑 건크랜베리 비스킷 등이 같이 나온다. 비행기에서 안먹어본 종류도 있었다. 블루치즈는 ... 강력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비행기탑승.

이전엔 페리에주에로제 샴페인이 웰컴샴페인이었는데 앙리지로로 변경되었다.

일등석 기내주류리스트. 음료까지.
오미자차랑 디톡스쥬스는 일등석에만 있다.

오늘의 기내식은 한식정찬을 골랐다.
양식쪽은 안심스테이크가 맛있고 랍스터는 그저그렇다.

한식정찬 스타트

한식정찬 메뉴구성에 없어서 원래 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새우 아뮤즈로 시작됐다. 새콤한 양념에 고소한 새우가 잘 어울린다.

전복이랑 새우가 들어간 해산물냉채
넘 맛있다 새우는 언제먹어도 옳다

남편꺼 캐비어도 조금 노나먹고

흑임자죽과 동치미

딸기셔벗

한식정찬 메인!

참기름향이 솔솔 맛난 시금치무침
파프리카맛이나는 무김치
방아잎무침인가 저것도 고소하고
묵이 쫄깃쫄깃 제일 맛있고
계란찜은 계란찜
고추장아찌
쌈장.
반찬하나하나 다 맛있다. 한정식집보다 맛집이 여기 기내라니

밥은 햇반같고 국은 배추된장국인데 칼칼하니 너무맛있다 이것도 싹싹 비웠다

쌈채소는 신선했고
갈비수육은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생선구이나 전은 잘 먹지않았다. 반찬이 넘사;;

갈비수육은 무랑 은행이랑 대추랑 예쁘게 들었다. 적당히 기름진 고기맛. 담백하다

처음 먹어본 너무 맛있는 묵맛에 정신 못차리고 사진 찍어놨나보다. 아래 다시마도 숨어있어서 꼬독꼬독 씹어먹었다.

후식은 멜론이랑 수박이랑 미친망고
저런 망고는 내가 동남아 여행할때도, 백화점에서 사먹을 때도 못먹어본맛.. 너무 잘익은 달콤한 망고다. 어디서 이런 과일을 사오는걸까

모둠치즈. 무서운 블루치즈 빼고 다 먹었다.
오늘은 멀미약에 소화제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돼지처럼 잘 먹을 수 있었다. (소화제는 식사도중 먹었다. 더 잘 먹기위해.ㅎ 식사시간만 3시간이라.)

한식정찬쪽 배생강곶감디저트.
건~강한 맛이다.

저기까지 다 먹고나면 아이스크림이나 티종류 후식까지 먹고 끝나지만 무리...더 이상은 무리라 그만뒀다.

대신 밥먹으면서 모든 샴페인이랑 모든 화이트와인은 다 먹어봤다^-^

밥먹으면 기내가 슬슬 어두워지고 잘 분위기가 된다.
매트요청하고 양치하고 돌아오면 딥슬립...
그저 행복하다. 다른 여행보다 비행기여행 최고..

자고 일어나서 라면 반개만 부탁드려서 다 먹고
감자칩이랑 아이스크림이랑 이것저것 간식먹고
(갓구운초코칩 먹어볼걸 그랬다. 비행전에 구워서 싣기때문에 갓구운초코칩인가 했더니 반죽상태로 실어서 비행기에서 곧바로 구워준다고 한다.!.)

이륙전 마지막 식사도 먹는다.

시작은 요거트랑 시리얼이랑 오렌지쥬스도 먹고
밥사진을 안찍었네; 한식으로 해장국 먹었다ㅋㅋ 술을 너무 먹어서

내려가면 아침이니 홍차도 마시고,
?

내려가면 아침이니 홍차도 마시고,

미국 산 모습도 보면서 내려간다. 난 중간자리 앉아서 화장실에 있는 창문으로 잠깐 봤다

착륙 한 10분 전?

미국 도착.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사막.
정말 산이 없고 모래와 선인장뿐인 신기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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