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두 걸음

집 구할 때 봐야하는 것 본문

Etc

집 구할 때 봐야하는 것

언제나 변함없이 2021. 4. 1. 22:20
반응형

최근 이사하고 나서 보이는 것들이 있어 적어둠.ㅜㅜ아...오...

1.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는지 

이때까지 재활용하는 공간이 따로 있는 집만 살았어서 그런가 그런 관리 시스템이 없는 다세대 주택으로 오다보니 많은 가구의 재활용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처리해주는 관리 시스템이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2. 따뜻한 물은 충분히 나오는지 

이사 전 가스가 들어오지 않았을 확률이 커서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온수쪽으로 물을 틀었을 때 빠른 속도로 충분히 따뜻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야한다.

3.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이사가기 겁나 힘들어진다. 엘베가 없으면 사다리차를 불러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엘베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큰 기여를 한다. 

4. 창문에 커텐이 있는지(저층일 경우 중요)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판옵티콘 같을 것이다. 감시당하는 감옥같달까. 커텐이 달려있는 집으로 가야 정신건강에 좋다. 커텐 없으면 새로 사서 달아야하는데 나사를 박아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러면 집주인과 상의해야하는 등 골치아파진다. 커텐값은 덤

5. 냄새(하수구, 후드 등)

평소에 욕실 문을 열어둔다면 날아갈 수도 있으나 잠시 닫으면 그새 냄새가 독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를 조심해야한다. 혹은 후드를 통해 다른 이웃의 음식 냄새가 들어오기도 한다. 냄새때문에 계약을 파기하고 재이사하는 경우도 봤을 정도이니, 확인은 어렵지만 체크해보는게 좋다.

6. 수압

수압이 너무 강해도 고통스럽지만 수압이 약한건 더 고통스럽다. 샤워기를 걸어놓고 충분히 샤워할 수 있는 수압은 되어야 샤워할 때도 설거지할 때도 덜 고통받는다.

7. 햇빛

햇빛이 안드는 집에 사는건 생각보다.. 정서에 안좋다. 곰팡이도 잘 피고 집안이 퀴퀴해지는데 햇빛이 안드는건 창문 앞에 뭐가 있다는 뜻으로 창문도 잘 못열거나 커텐을 쳐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고층의 뷰 좋은 집을 좋아하는데 그런 집은 비싸다ㅋㅋ..

8. 옵션 -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붙박이장 등이 있는 집인가.

만약 가전이 있다면 전력소비등급 확인해보고 집주인의 성향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1등급짜리 가전이 구비되어 있다면 갓물주님이니 감사히 여기며 들어가는거 추천 (전력소비효율이 1등급이면 가전은 비싸지만 전기세가 적게나오고, 5등급이면 가전은 싸지만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물론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기세는 세입자가 내니 저렴한 가전으로 맞춰놓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때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등급 가전을 맞춰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9. 주변 인프라

주변에 대형마트, 반찬집, 상가, 맛집거리 등 인프라가 있는지 확인. 

황량한 곳은 배달비만 8000원이 뜰 수도 있다. 차가 있어야만 어딘가를 갈 수 있는 구조는 굉장히 번거롭다. 

 

 

반응형